관세청 前간부 투신자살에 '강압수사 때문 아니냐' 의혹

2015.01.28 10:21:38

◇…사정당국으로부터 소환조사를 받던 전직 관세청 간부 오 모(63세)가 지난 25일(일) 오전 자신이 살던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진 것 관련해 이번사건을 수사 해온 대전지검 특수부의 강압수사 의혹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

 

이번 오 씨의 투신에 앞서 지난해 6월17일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간무 이 모(51세)씨가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소환조사를 받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

 

이번에 목숨을 끊은 오 모씨는 국가관세종합정보망구축사업 납부업체 K사 대표로 재직하던 중 하도급 업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으나, 개인비리에 국한될 뿐 관세청과의 관련 의혹은 철저히 부인했다는 후문.

 

오 모씨는 그러나 지난 20일과 22일 두차례에 걸친 소환조사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호소했으며, 투신 당일 자신이 사용중인 컴퓨터 화면에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기 싫다. 미안하고 괴롭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겼다는 전문.

 

한편, 이번 투신사건을 접한 세관가 및 언론 일각에선 '관피아 수사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개인비리로까지 확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점증.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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