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몰린 5월에 무료상담 나선 신규세무사들…왜?

2015.06.02 11:11:47

◇…연말정산 재정산,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으로 5월 한달 세무사계가 눈코뜰새 없이 바빴지만 한 일선세무서 민원실 창구에서 진행된 무료세무상담에 관내 세무사들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참석해 눈길.

 

서울시내 K세무서 영세납세자지원단이 운영하는 '세무사회와 함께 하는 무료세무상담창구'에 세무사들의 출석률이 100%에 달했다는 것. 

 

무료상담 출석을 약속한 세무사라도 소속 세무법인 혹은 개인사무소 업무가 바쁘면 순전히 '봉사'이기 때문에 창구 출석을 미루기 일쑤지만, K지역세무사회 14명의 위촉 세무사는 5월 한 달간 한 번도 빠짐없이 상담에 임했다는 전언.  

 

다른 지역세무사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100% 출석'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해당 지역이 디지털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인데다 이곳에 신규 개업한 세무사가 많은 점이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

 

무료세무상담 세무대리인으로 위촉된 한 세무사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기성 세무사가 많은 지역에서는 무료세무상담 출석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개업한 지 얼마 안된 세무사 입장에선 무료세무상담이라도 경력에 도움이 되고 이를 통해 세정 전반의 현안을 접할 수 있기에 바쁜 와중에도 참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귀띔.

 

K세무서 관계자는 "무료세무상담에 출석하다 상담자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수임업체가 많지 않은 개업 초창기의 세무사들에게 이는 하나의 단비일 것"이라고 전언.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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