某사무관 왜 변두리로 좌천됐나 했더니 결국 '의원면직'

2015.08.26 17:59:25

◇…지난달 사무관 수시전보인사때 강남권 재산세과장에서 변두리 세무서 과장으로 좌천됐던 모 사무관이 퇴직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배경에 직원들의 이목이 집중.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 사무관은 지난달말 퇴직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명예퇴직이 아니고 의원면직 처리됐다는 것.

 

직원들 사이에서는 사무관들의 선호보직 중 하나인 서울 강남권 재산세과장에서 변두리 비부과과 과장으로 하향 전보됐을 때 이미 '뭔가 문제가 있구나' 의구심을 품었던 상황.

 

일선 한 직원은 "모 기업 세무조사와 관련해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즉각 인사조치가 이뤄졌고, 이에 본인은 퇴직 절차를 밟은 것 같다"고 귀띔.

 

다른 직원은 "요즘은 세무조사와 관련한 비리나 비위가 드러나면 그 정도가 가볍더라도 즉각 인사조치하는 분위기"라며 "평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버릇을 버려야 한다"고 한마디.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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