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내년 국회의원총선거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예…. 상황을 봐서…"라고 답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으로부터 "총선 출마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초이노믹스는 어떻게 하고 출마를 하느냐'고 물었고, 최 부총리는 "경제는 저 말고도 잘 할 분들이 많지 않느냐"고 답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야당 의원들은 제가 물러나야 경제가 잘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대통령의 말이 있었느냐"고 되물었고, 최 부총리는 "대통령은 그런 말이 없었다"며 "내각에 있는 한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최 부총리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완료되는 12월 초에 여의도로 복귀해 총선 체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