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세청 고공단 인사에서 '호남출신 1급' 탄생할까?

2015.11.23 09:34:40

◇…다음달 국세청 고공단 인사를 앞두고 '과연 이번에는 호남출신 1급이 탄생할 지' 여부에 세정가의 이목이 집중.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4대 권력기관' 중 3개 기관의 수장을 TK 출신이 장악했다는 세간의 비판을 접어두더라도, 지난 2009년 7월 이후 현재까지 국세청 내 호남 1급이 전무한 상황인데다 후보군 또한 적지 않아 여느 때보다 기대를 갖게 한다는 것.

 

이와 관련 한 관리자는 "임환수 국세청장은 작년 8월 TK 정권하에서 호남출신을 서울지역 대법인 조사담당 국장에 앉히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면서 "이와 같은 과감한 발탁 분위기가 이번에 호남 1급 인사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사다"고 관전평.

 

세정가에서는 호남출신 가운데 1급 승진자가 탄생한다면 김희철 서울청 조사1국장, 나동균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김세환 본청 소득지원국장이 가장 근접해 있는 것 아니냐고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

 

세정가 한 인사는 "익히 알려진 바이지만 1급 인사는 'BH'의 의중이 많이 담긴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인사향방을 단언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인사정책 면에서 후한 평가를 받고 있는 임환수 청장이 지역 균형 인사를 해낼 수 있을지 새삼 주목된다"고 한마디.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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