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청사를 사용중인 분당세무서가 지난 11일 밤 발생한 옆 건물 화재로 민원실을 포함한 전 부서 업무장비가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밤 늦은 시간에 화재가 발생한 탓에 인명피해가 없어 세정가는 불행 중 다행이라며 안도.
분당서의 이번 화재피해와 관련해 소방당국의 분석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나, 화재 발생 건물과의 간격이 2m 안팎에 불과한데다, 화재 진원지가 분당서와 맞닿은 건물 부근에서 시작되는 등 화재로 인한 높은 열기가 임차청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침에 따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세무서 관계자들은 추측.
무엇보다 저층부에 위치한 민원실의 경우 이번 화재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화재가 업무종료 이후에 발생함에 따라 내방 민원인 및 직원들의 피해가 없는데다 부가세신고 및 연말정산업무 등이 밀집한 1월에 발생하지 않은 점도 천운이라고 한마디씩.
한편, 분당서는 이번 화재피해 직후 종합상황실을 편성·운영중이며, 지역납세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민원증명서식을 발급하는 민원실은 16일부터 가동하고, 다음주 월요일인 21일부터는 각 부서 업무를 정상화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복구작업에 총력을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