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벗어나려는 개인납세과 근무를 재차 희망…왜?

2016.01.25 17:18:17

◇…국세청 6급 이하 직원 정기전보인사가 지난 15일자로 단행된 가운데, 상당수 직원들이 업무량 탓에 개인납세과 근무를 꺼리는 모양새이지만 개인납세과에서 4년 근무 후 또다시 개인납세과 근무를 자원한 직원도 있었다는 후문.

 

일선세무서 한 관리자에 따르면, 이전까지 개인납세과에서 4년 근무한 직원의 경우 이번 전보인사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부서에 최우선 배치토록 하는 등 최대한 배려 인사를 했다는 것.

 

그런데 모 세무서 직원의 경우 지금까지 개인납세과에서 4년여 가량 근무해 법인납세과나 재산세과 등 다른 부서로 이동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스스로 개인납세과 근무를 재차 희망해 관리자들조차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는 전언.

 

한 관리자는 "신고업무가 많아서 그렇지, 그런 업무가 자신의 성향에 꼭 맞는 직원들도 많을 것"이라면서 "일선 개인납세 분야에서 수년간 근무했다면 업무에 숙달이 됐을 것이고 생소한 다른 과로 옮기는 것보다 지금까지 했던 업무를 계속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고 관측.

 

관리자 뿐 아니라 직원들 사이에서도 "세액의 단위가 큰 법인납세과 보다는 심적 부담이 덜한 개인납세과 근무가 오히려 홀가분한 측면이 있다. 부가세, 소득세 업무를 모르고는 국세행정을 안다고 할 수 없다"며 호응하는 이들이 상당수.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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