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개청 50주년 기념 전국 세무관서 등반대회를 내달 12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 세무관서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제기.
세무관서별로 관리자급은 의무적으로 참석토록 하고 직원들은 희망자로 제안해 행사 규모를 줄인다고 줄였지만 117개 전국 세무서와 6개 지방청, 본청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직원 개개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는 것.
일선 한 관리자는 "본청 지침에 따라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과거 경험에 비춰보면 3월 초순이면 겨울동안 얼었던 땅이 서서히 녹는 시기여서 등반시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
또 다른 관리자 역시 "3월이면 해빙기에 접어드는데 산에 오를 때 낙석 붕괴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관서별로 행사에 참석하는 직원들에게 미리 주의사항을 안내해야 한다"고 동조.
이런 가운데 일부 세무관서에서는 행사일이 공휴일이어서 직원들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 참석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직원을 동원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행사규모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
특히 '국세청 공식행사로 치러질 경우 만에 하나 예기치 않은 사고라도 생기면 개인의 불행은 물론 그에 따른 후속문제가 복잡해 질 수 있는 만큼 안전을 최 우선으로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