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일선서들이 세금문제 현장소통의 날을 무사히 마치고 납세자의 날 행사 준비로 여념이 없는 가운데, 서울시내 몇몇 일선서의 운영지원과장 자리가 연초부터 두 달째 공석인 것으로 확인.
지난 1월 실시된 사무관 인사이동 이후 지금까지 계속 공석인 자리가 유지되고 있는데, 인사상으로는 발령이 나 있지만 다른 부서에서 동원 근무하는 형태로 근무하고 있어 사실상 '빈자리'로 남아 있는 것.
일선 한 관리자는 "지방청 조사국 직제개편에 따라 필요한 인력들을 미리 준비시켜 놓은 것 같다"며 "과거에도 종종 운영지원과장 공석이 몇달간 이어진 적이 많았었다"고 지적.
다른 관리자는 "운영지원과장은 행정업무, 세수관리 등 세무서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중요한 직책인데 연초부터 오래 비워두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서 "7월 수시인사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빨리 공석이 채워졌으면 좋겠다"고 한마디.
그렇지만 인사파트에 근무했던 또다른 관리자는 "사무관 전보인사는 연쇄 이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인력 운용상 지금 당장 채울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부서간 협조를 더 공고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