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내수 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경제단체장들과 골프회동을 통해, 공직자의 골프금지령 해제를 몸소 실천해 공직사회의 이목이 집중.
지난 주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경기도 여주 소재 남여주CC를 찾은 유 부총리는 “골프라는 운동이 너무나 부정적인 인식을 받고 있는데 상당히 골프 인구도 많아져, 칠 여유가 있으면 골프도 쳐야 한다”고 언급.
이어 “물론 골프가 아직 우리 상황에서 비싼 운동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골프를 전국민이 치지 않아야할 그런 정도는 아니다. 칠수 있을때는 치기도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
경제단체장과의 회동과 관련해서는 유 부총리는 또 “기왕 공직자들이 자기 돈 내고 치는 것을 막지 않을 바에는 경제를 앞장서 이끌어가는 분과 골프를 치면서 경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하면서 경제라는 곳에 방점을 두기 위해 모였다”고 설명.
다만 “해외를 많이 가시는데 해외에서 골프 치는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로서는 해외 비행기값 들여 가시는 것보다 국내에서 치실수 있는 분은 국내에서 쳐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솔직히 있다”고 언급.
이번 골프회동에 대해 공직사회는 경제부총리가 직접 골프회동에 나섰다는데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실제 골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기에는 좀더 성숙된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