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관리와 관련해 지난 2014년에 이어 금년에도 파열음이 나오자, 이참에 임원 등 선거관리규정을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비등.
올해 선거에는 임채룡·이종탁<기호순> 세무사가 입후보했는데 소견문 및 홍보물 심의 과정에서 서울회 선관위원이 총사퇴 직전까지 갔을 뿐만 아니라 급기야 서울회장 선거관리를 본회에서 맡아달라는 이의신청까지 본회에 접수돼 본회 윤리위서 홍보물 등을 재심의하는 상황으로까지 전개.
이같은 상황을 지켜본 서울회 집행부와 선관위원 사이에서는 본회의 지방회 선거관리 대행 규정이 있긴 하지만 이유야 어찌됐든 서울회장 선거관리 문제를 본회로까지 옮긴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그 원인으로 엉성한 선거관리규정을 지목하며 전면 개정해 선거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
한 세무사는 "2년전 회장선거 후 징계, 고소 등 후유증을 지켜봐 온 선관위원들이 올해 선거에서도 시작부터 삐걱대자 멘붕에 빠진 것 같았다"면서 "선거 때마다 이렇게 논란이 일어나면 누가 회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마음이 생기겠느냐. 선거도 게임이라지만 적정 선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일갈.
한켠에서는 서울회장 선거관리문제가 본회로까지 번지는 것과 관련해 '결국 서울회 선관위가 무력화되는 꼴이니 심히 우려스럽고, 그 원인이 엉성한 임원선거규정에 있다면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현실에 맞게 대대적으로 뜯어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비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