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혐의 수사 받던 세관직원 자택서…세관가 '큰 충격'

2016.12.21 09:56:23

◇…비리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던 세관직원이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세관가는 큰 충격.

 

경기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비리혐의로 수사를 받아 온 평택세관 박 모씨(46세)가 17일 저녁 11시경 자신의 아파트 다용도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후 경찰에 신고했다고.

 

이에앞서 지난 12일 경기남부경찰서는 평택·당진항 보세창고업자로부터 박 씨가 2013년부터 14년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총 1천만원에 상당하는 금품을 수뢰한 혐의를 포착한 후 보세창고 및 관세사사무소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는 한편, 박 씨에 대해서도 진위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확인.

 

경찰로부터 비위혐의를 받고 있던 박 씨는 숨지기 직전 자신의 책상위에 ‘경찰 조사를 받게 돼 힘들고 가족들한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세관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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