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피해자 사진 올리고 희화화해 모욕한 20대 입건

2017.09.08 08:46:49

부산 사상경찰서는 8일 여중생 폭행사건 피해자의 얼굴 사진을 SNS에 올리고 희화화한 A(22)씨를 모욕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5일 페이스북 유명 페이지에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피해자의 부은 얼굴 사진을 게시하고, 이 사진에 대해 '라면 먹고 부었다'고 표현하며 희화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사진과 글을 게시한 페이지는 거짓말을 경쟁적으로 올리는 곳으로, A씨는 뒤늦게 사진 등을 삭제하려 했지만 이미 캡처돼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 얼굴사진을 합성하거나 모욕적인 댓글을 작성한 이들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도한 신상털기 자료를 삭제 요청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 중이다"며 "이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지마 퍼나르기식 신상털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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