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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1.13. (목)

세무 · 회계 · 관세사

'국세경력' 세무사시험 합격자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 728명 최종합격, 근래들어 최다…합격률 10.48%로 최저

경력 면제자 총 43명…20년 이상자, 작년보다 6명 늘어 17명

 

올해 제62회 세무사 2차시험에서 728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최소합격인원이 700명으로 상향된 2019년 이후, 공정성 논란이 일었던 2021년(781명)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규모다.

 

그러나 합격률은 10.48%로, 최근 몇 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응시자 수가 지난해 5천437명에서 올해 6천943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4년간 2차시험 합격률은 2022년 11.56%, 2023년 11.36%로 2년 연속 11%대를 보이다 지난해 13.15%로 상승했으나, 올해 다시 10.48%로 2.67% 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전체 합격자 728명 가운데 경력에 의한 면제자는 43명으로,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력에 의한 면제자는 2020년 46명(6.47%)에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2021년 243명(31.1%)으로 급증했다가 이듬해인 2022년 21명(2.97%)까지 쪼그라들었다. 이후 '조정 커트라인'이 적용된 2023년 35명(4.87%), 2024년 41명(5.73%), 올해 43명(5.91%)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중 20년 이상 국세경력자에 적용되는 '조정 커트라인' 대상 합격자는 17명(2.34%)이다. 2023년 조정 커트라인 적용 이후 2년 연속 11명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논란이 일었던 2021년 제58회 시험 전인 2020년 합격인원 16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1차시험 및 2차 일부과목이 면제되는 20년 이상 국세경력자 합격자 수는 2020년 16명(2.25%)에서 2021년 151명(19.33%)으로 뛰어올랐다가 2022년 7명(0.99%)으로 크게 줄었다. 이후 2023년 11명(1.53%), 2024년 11명(1.54%)으로 2년 연속 머물었다가 올해 소폭 늘었다.

 

세무사시험은 일반응시자와 10년 이상 국세경력 1차 면제자에게만 최소합격인원을 적용하며, 20년 이상 국세경력자는 별도의 '조정 커트라인'을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2023년부터 일반응시자와 20년 이상 국세경력자를 별도 선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조정 커트라인 점수는 일반응시자의 회계학 2과목 평균점수에서 일반응시자 전과목 평균점수를 나눈 뒤 일반응시자의 커트라인 점수를 곱해 정한다.

 

한편, 최근 3년간 회계학 1부 과락률은 2023년 36.12%, 2024년 66.21%, 2025년 48.31%를 보였다. 같은 기간 회계학2부 과락률은 45.88%, 78.68%, 65.4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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