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국세청장이 관서장회의에서 '변화·혁신' 11차례나 강조한 이유

2020.01.31 15:47:22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논의·확정하는 세무관서장회의가 지난 29일 세종청사에서 개최된 가운데, 올해 국세청의 화두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불공정탈세 엄정 대응’이라는 키워드로 압축.

 

김현준 국세청장은 이날 관서장회의에서 “국세행정의 새로운 도약, 확실한 변화를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전국 관리자들에게 주의를 환기한 뒤 총 11차례에 걸쳐 ‘변화·혁신’을 강조하는 등 국세청이 대전환기에 맞닥뜨렸음을 강조.

 

이어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부단히 혁신해야’, ‘국민이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일궈야’, ‘국민이 바라는 변화를 구현해야’ 등등 2만여 국세청 직원들을 향해 변화와 혁신을 재차 삼차 강조한데 이어, “저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혁신의 물결에 선봉에 설 것을 천명.

 

한편 변화·혁신과 함께 이날 회의에서 강조된 두 번째 핵심 키워드는 ‘불공정 탈세·체납’으로, 해당 낱말을 7차례나 제시하며 이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시사.

 

김 청장은 특히 “부동산 불로소득을 끝까지 추적해 과세하겠다”, “다주택자·부동산 임대업자 소득탈루에 엄정히 조치해야” 등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동산 탈루 소득에 대한 전방위적인 세무조사 의지를 피력.

 

세정가에서는 김 국세청장이 지난해 7월 취임식에서 국세청의 변화와 혁신을 주문한데 이어 올 해도 동일한 화두를 꺼낸 것은 그만큼 국세청이 처한 대외여건이 절실하다는 방증이라는 분석과 함께, 부동산 탈루소득에 대한 결연한 의지 또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궤를 함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



세정신문 기자 webmaste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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