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택 중개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국민들과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전현희)는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주택 중개서비스, 문제점 및 개선방안은?’이라는 주제로 국민생각함에서 국민의견을 수렴한다고 2일 밝혔다.

설문 내용은 ▲집값 상승으로 인한 중개보수 비용의 적정성 ▲국민들이 생각하는 국민주택규모(전용 85m²)의 적정 거래가격과 그에 따른 중개보수 적정 요율 ▲중개서비스 개선에 대한 의견 등이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은 중개비를 아끼고자 IT기반의 부동산 모바일 앱, 직거래 플랫폼 등 새로운 창구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반면,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부동산 규제로 주택 거래량이 줄어든 데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현희 위원장은 “사회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정책이나 제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국민들로부터 불만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다”며 “국민,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으로부터 모아진 의견이 정책이나 제도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