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지세무대, "빈 기숙사 지원" 코로나 병상 부족 해결에 힘 보탠다

2020.12.17 18:14:06

수도권의 코로나19 치료 병상 수급이 한계치에 이른 가운데, 대학 기숙사 공간을 동원하는 방침이 거론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내 대학 기숙사들을 긴급 동원하겠다”고 언급한 데 이어 대학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협조 의견이 나왔다.

 

웅지세무대학교(총장·최광필)은 17일 “경기도와 파주시에서 대학 기숙사의 생활치료시설 전환을 요청할 경우 본 학교 기숙사 건물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지사가 지난 13일 “도 차원의 방침을 정해 다음 주 화요일까지 병상 2천개를 확보할 것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힌 내용에 대해 학교 측에서 자체적으로 논의한 결과다.

 

웅지세무대는 3개 생활관으로 구성된 기숙사를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 위치가 주택 밀집 지역에서 벗어나 있고, 코로나19 사태로 학생들이 입주하지 않은 상황이라 용도를 변경하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기숙사는 총 315개실에 1천260명(4인실 기준)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경기 북부 소재 타 대학들과 비교해도 넓은 편이다.

 

한편,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세무회계 특성화대학인 웅지세무대학은 지난 7월 교육부에서 임시 이사가 파견돼 대학 정상화를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



박혜진 기자 leaf@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