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출액 6천400억달러 기록…2018년 6천49억달러 기록 경신
주력 수출산업 주도적 역할·新수출품목 약진·품목 고부가치화 등 주요 요인
임재현 관세청장 “수출물류 대란 속 역대 최대실적…관세행정 지원 최선 다하겠다”
우리나라 연간 최대 수출실적이 기존 최대 실적인 6천49억달러를 이달 13일자로 돌파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13일 오전 11시36분, 연간 수출액이 종전의 최대 수출실적인 18년 6천49억달러를 돌파한 6천4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지난 1964년 첫 수출 1억달러 돌파 이후 1977년 100억달러, 1995년 1천억달러, 2018년 6천억달러에 이어, 2021년 연간 수출액 최고기록을 달성하는 등 66년 무역 발자취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자동차·조선 등 주력 수출산업의 주도적인 역할 △바이오·농수산·화장품 등 新수출 유망품목의 약진 △수출품목의 고부가치화 등을 꼽았다.
올해 최대수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우리나라의 위상 또한 강화돼, 올해 수출순위는 작년과 동일한 세계 7위를, 무역 순위는 9년 만에 8위로 도약하게 됐다.
정부는 내년에도 글로벌 교역 및 수요 증가 등 실물경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코로나19 변이 확산과 공급망 불안정성 및 중국의 성장 둔화 가능성 등 하방요인이 상존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임재현 관세청장은 “올해 우리 수출은 선복 부족과 운임 급등 등 수출 물류대란 속에서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수출입 여건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 물류지체 해소와 행정제재 완화는 물론 세정지원 등 관세행정상의 모든 분야에서의 최대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