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기준 실내 스크린골프장 1천92곳 증가
호프전문점 2천339곳·간이주점 1천321곳 문 닫아
방역 완화로 인한 일상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새로 문을 연 펜션·게스트하우스업과 커피전문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 활성화와 골프 열풍에 따른 통신판매업과 실내스크린골프장의 증가세도 뚜렷했다.
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간이주점, 호프전문점, PC방, 예식장은 1년새 4천곳 넘게 문을 닫았다.
4일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호프전문점은 2만6천496곳으로 전년 동월 대비 8.1%(2천339곳) 감소했다. 간이주점은 1만803곳으로 1천321곳(10.9%) 가량 문을 닫았다. PC방과 구내식당, 예식장은 각각 6.2%, 5.8%, 5.5% 줄었다.
반면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펜션·게스트하우스(24.7%)로, 전년 동월 대비 4천곳 넘게 문을 열었다. 포스트코로나 이후 억눌렸던 여행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통신판매업과 실내스크린골프점도 각각 8만4천168곳(22.9%)과 1천92곳(20.1%)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18.9%), 커피음료점(17.6%)도 눈에 띄게 늘었다.
한편 2022년 1월 기준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는 총 276만1천101명이다.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소매분야 증가율이 가장 높은 5개 업종은 통신판매업, 애완용품점, 컴퓨터판매점, 편의점, 스포츠용품점이었으며, 음식·숙박분야는 펜션·게스트하우스, 커피음료점, 제과점, 기타 외국식전문점, 일식전문점이다.
서비스분야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실내스크린골프점, 기술 및 직업훈련학원, 헬스클럽, 피부관리업, 교습소·공부방 순이다.
100대 생활업종이란 소매, 음식·숙박 및 서비스에 속하는 업종 중 우리 생활과 밀접한 품목(용역))을 판매·취급하는 100가지 업종을 말한다. 소매 36개 업종, 음식·숙박 14개 업종, 서비스·기타 50개 업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