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신고철 국세청 사칭 메일 극성…이런 발신 메일 열지 마세요

2024.06.30 15:17:11

국세청, 수정신고·탈세제보·세무조사 업무시 메일 연락 없어

사칭 이메일…@hometax1.co.kr, @hom_tax.com·@nnts.com 등은 무조건 삭제

 

주요 세금 신고철을 맞아 국세청을 사칭한 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납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7월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기간을 맞아 국세청을 사칭한 해킹메일은 △부가가치세 수정신고 안내 △탈세제보 신고에 따른 소명자료 제출 요청 안내 등 납세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거나 심리적 부담감을 이용하는 문구를 담고 있다.

 

특히, 국세청 도메인 주소(@nts.go.kr)를 조작한 메일이 지속적으로 발송되고 있어 많은 납세자가 해킹메일 구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세청을 사칭한 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 감염으로 컴퓨터나 휴대전화에 보관된 각종 정보가 탈취되며, 버튼·문구 또는 첨부파일 클릭 시 포털사이트로 위장한 화면으로 유인하는 등 계정정보 탈취가 보고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전자문서함 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사칭메일도 전자문서함 알림형식(사례3)으로 유포되는 등 새로운 공격방식이 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30일 해킹공격으로부터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메일 수신 시 꼭 확인해야 할 Check List’를 배포하는 등 안전한 메일을 수신을 당부했다.

 

이에 따르면, ‘부가가치세 수정신고 안내’, ‘소명자료 제출 안내’, ‘탈세제보 관련 자료 제출 안내’, ‘세무조사 안내’, ‘종합소득세 가산세 통지 안내’ 등 의심스러운 제목은 열람하기 전 삭제하거나 스팸메일로 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은 ‘수정신고’, ‘탈세제보’, ‘세무조사’와 관련해 메일을 보내지 않는다.

 

또한 ‘∼@hometax1.co.kr’, ‘~@hom_tax.com’, ‘~@nnts.com’ 등 모르는 발신자 주소로 온 링크파일이나 첨부파일도 클릭하면 안된다.

 

국세청의 정식 발신자 주소는 ‘@nts.go.kr’,‘@hometax.go.kr’이기에 해당 주소를 제외한 나머지 주소지는 국세청을 사칭한 곳으로 보면 된다.

 

이외에도 네이버 또는 카카오로 로그인을 유도하는 등 계정정보를 요구할 경우 아이디나 패스워드를 입력해서는 안된다. 국세청 발신 메일은 계정정보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관계자는 “사칭메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경찰청(사이버안전지킴이, 긴급신고 ☎112 또는 민원상담 ☎182)에 신속해 신고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세청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해킹메일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등 납세자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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