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의원 "직장인 식대 비과세 기준 20만원→30만원"

2024.07.29 09:38:53

월급쟁이 소확행 시리즈 3번째 법안

 

임광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9일 ‘월급쟁이 소확행 시리즈’ 3번째 법안으로 ‘직장인 식대 현실화법’을 발표했다.

 

‘직장인 식대 현실화법’은 현행 20만원인 식대 비과세액을 30만원까지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직장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식비를 현실화한다는 취지다.

 

임광현 의원은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새삼스럽지 않게 됐다. 버는 돈은 줄어드는데, 물가는 계속 오르니 점심 한 끼가 부담스러울 정도다.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직장인들의 시름이 깊다”고 말했다.

 

임광현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79만원으로, 전년 같은 시기와 대비해 11.1%가 줄었다

 

임광현 의원은 “현행 소득세법은 직장인의 식대 지원금으로 20만원을 상정하고 있지만, 이미 직장인들의 월평균 점심값은 20만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며 “직장인들의 식대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의 월평균 점심값은 23만9천원으로, 서울 중심가의 경우 30만3천원까지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임광현 의원의 지적이다.

 

임광현 의원은 “많은 직장인들이 마음 편히 점심을 먹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월급쟁이의 시름을 덜 수 있는 다양한 민생 법안들로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임광현 의원은 지난 17일 ‘월급쟁이 소확행 시리즈’ 1·2번째 법안으로 여름휴가 지원법과 연말정산 가족 혜택법을 발표했다.

 

여름휴가 지원법은 7~8월 국내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이 숙박 및 교통 등에 지출한 비용을 기업이 일정금액까지 보전해 주고, 국내여행 지원금을 근로소득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골자다. 

 

연말정산 가족혜택법은 부부간 신용카드 사용액 합산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현행 세법상 부부간 신용카드 사용액을 합산할 수 없어 부부 중 어느 쪽에 사용액을 몰아줘야 할지 등을 일일이 따져야 하는 불편함에서 착안된 개정안이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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