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27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제65회 경상북도 문화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수상자는 문학 부문 권영호(한국문인협회 경북지회), 체육 부문 오종환(김천시청 배드민턴 지도자), 언론 부문 송의호(언론중재위원회 언론중재위원), 문화 부문 이규섭(이규섭세무회계사무소 대표), 공연예술 부문 류제신(한국국악협회경상북도지회 수석부회장) 등 5명이다.
수상자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분야별 활동 실적, 지역발전 기여도 등을 따져 선정했다.
문학 부문 권영호 한국문인협회 의성지부장은 1980년 ‘기독교 안동문화’ 현상 공모에 동화 ‘날아간 못난이’로 당선된 이후 문학의 불모지였던 고향 의성군에 의성문학회를 창립해 ‘의성문학’ 발간 등 40여 년간 자기 문학성 확립을 위한 창작활동을 하며 지역 문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체육 부문 오종환 김천시청 배드민턴 단장은 1983년 선수로 입단해 10년간 선수로 활동하며 1992년부터 코치, 감독을 거쳐 2005년부터 현재 김천시청 배드민턴 단장으로 경상북도 체육 발전에 노력했다.
언론 부문 송의호 언론중재위원은 중앙일보 기자로서 15년 동안 경북도청을 출입하며 동학사상이 경주에서 태동한 사실을 재인식시키고 엘리자베스 여왕의 안동 생일잔치 기사를 특종으로 보도해 경북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이바지한 공로로 선정됐다.
문화 부문 이규섭 세무사는 지역문화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밥퍼 봉사와 사랑의 쌀 나누기, 따뜻한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우리 사회의 본보기가 된 점을 인정받았다.
공연예술 부문 류제신 한국국악협회 경상북도지회 수석부회장은 2001년 한국국악협회 경북지회 구미지부 설립 발기인을 시작으로 전국 청년국악경연대회와 구미국악제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 2001년에는 한국전통무용단 영산무를 창단해 다양한 창작활동으로 전통무용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1956년부터 시작된 경상북도 문화상은 지금까지 39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역대 수상자 중에는 청마 유치환(1956, 문학), 한솔 이효상(1958, 공로), 김춘수(1988, 문학), 김집(1988, 체육)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