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헌 삼광주류 대표, 협회 감사에 선출
이석홍 회장, 인천국세청에 내구소비재 문제 협력 요청



인천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이석홍)는 14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석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주류도매업계는 대외적인 여건과 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경제와 내수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주요 경제지표의 위험요인은 길어지고 있고, 주류판매 면허권과 유통체계에 대한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며 어려움에 직면한 업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주류도매업계 내부적으로도 매출 하락과 과도한 가격경쟁으로 인한 출혈, 거래처 침탈로 업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어 자칫 공멸의 길로 가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 것은 모두 공감하리라 생각한다”며 자정노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렇지만 협회가 앞장서 험난하고 어려운 길을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인천협회는 주류도매업계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험난하고 어려운 길, 맨 앞에 서겠다”며 “도매사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내구소비재 지원 인상, 빈병 취급 수수료 인상 등 10가지 핵심 과제를 목표로 정하고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주류판매 면허권이 침탈되지 않고 보호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주류 유통사업의 단기적인 이익과 편의만 생각하지 않고, 사회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까지 고려하는 ESG경영 즉 지속가능 경영이 될 수 있도록 주무관청, 제조사와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업계가 직면한 난관 극복을 위해서는 “전 회원사가 각기 다른 목소리가 아닌 하나 된 모습으로 현재의 위기에 대응해 나가면서 우리의 시장과 울타리를 지켜야 한다”며 단합을 호소했다.
정기총회에는 회원사 대표 70여명과 인천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과 김성동 과장과 구수정 소비세팀장, 이영옥 조사관이 참석했으며,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등 제조사 임원들도 참석해 축하했다.
김성동 인천청 부가가치세과장은 축사에서 “이석홍 회장을 비롯해 회원사 대표들의 노력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인천청의 조세행정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실하게 기업을 운영하는 대다수 납세자에게는 세무간섭을 최소화하고 지원 중심의 주세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더욱 세심하게 경청하고 건전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계와의 소통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천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내구소비재 지원 비율 인상문제 지속 추진, 빈용기 취급수수료 인상 추진, 주류통신판매 저지 위한 관련부처 협업 추진, 종합주류도매업 면허권 대응 활동, 회원사 소통강화를 위한 워크숍 및 장학금 지급 등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2억8천만원을 편성했다.
또 이광헌 삼광주류 대표를 인천협회 감사로 선출했다.
한편, 이석홍 회장은 이날 인천지방국세청에 내구소비재와 관련해 종합주류도매업계의 실상을 건의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회원사와 소통의 시간에서는 면허권 보호, 내구소비재 지원 인상, 빈병 취급수수료 인상, 주류통신판매 저지, 유통 플랫폼 저지, 중앙회 정관 개정 문제에 대해 그간의 추진과정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