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서울세관 편홍범 주무관 '6월의 관세인' 선정·시상
저가신고 위스키 수입사 적발, 부산세관 구도현 주무관 등
업무분야별로 우수한 성과 낸 직원들도 시상

스테이블 코인을 악용해 582원 규모의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한 서울세관 편홍범 주무관이 ‘6월의 관세인’에 선정됐다.
관세청은 2025년 6월의 관세인 및 업무분야별 유공자와 2025년 2분기 핵심가치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1일 밝혔다.
‘6월의 관세인’에는 서울세관 편홍범 주무관이 선정됐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환치기 송금자금을 모집하고, 이를 불법 외환거래 수단으로 악용되는 스테이블 코인 ‘테더’로 바꿔 한국과 러시아간 582억원을 불법 송금·수령 대행한 환전상을 검거했다.
특수제작된 캐리어 내벽에 은닉한 메트암페타민 3.6kg을 적발한 제주세관 정영덕 주무관과 조해인 주무관은 ‘마약단속 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다국적기업의 특수관계를 악용해 원가가 상승했음에도 이를 반영하지 않고 저가 수입 신고한 위스키 수입업체를 적발, 72억원 세수증대에 기여한 부산세관 구도현 주무관은 ‘심사분야’ 유공자로 선정됐다.
여행용 캐리어에 은닉한 케타민 24.3kg을 적발한 김포공항세관 장재영 주무관은 ‘권역내세관 분야’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미 관세 등 현안대응 분야-부산세관 조민경 주무관 ▷일반행정 분야-인천공항세관 김혜주 주무관 ▷통관검사 분야-평택세관 유원영 주무관 ▷물류감시 분야-인천세관 홍유미 주무관 등 업무분야별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도 시상했다.
올해 2분기 최고의 업무성과를 달성한 팀에게 주어지는 ‘핵심가치상’에는,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고관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중국산 차량용 배터리 등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해 수출하는 등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업체 12곳을 적발한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팀’이 ‘명예긍지 분야’에 선정됐다.
관세정보시스템 노후화에 대응해 하드웨어 전면 교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약 5만개 업무기능의 신규 장비 이관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해 차세대급 국가관세종합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통한 ‘전환 사업 추진단’이 ‘변화혁신 분야’에 뽑혔다.
미국 추가 관세 부과대상 확인에 필요한 한-미 품목분류 연계표를 공개하고, 미국의 비특혜원산지 판정 사례를 중심으로 안내자료를 배포하는 등 대미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한 ‘미 관세 대응 기업지원팀’은 ‘소통협력 분야’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보세가공제도 관련 4개 분야 16개 규제혁신 전략을 수립해 추진함으로써 반도체, 조선 등 첨단·핵심 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대외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 ‘보세가공제도 적극행정팀’은 ‘책임헌신 분야’ 수상팀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