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통' 송명섭 전 안양세무서장, 세무사로 새출발

2025.07.04 07:29:31

오는 10일 '에스엠에스 세무회계사무소' 개업소연
풍부한 조사현장 경험으로 납세자·과세관청 가교역 전력

 

“지방청과 일선 세무서에서 쌓은 다양한 조사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와 과세관청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해 내는 데 전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안양세무서장을 끝으로 33년의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퇴임한 송명섭 전 세무서장이 이달 10일 안산에 소재한 에스엠에스 세무회계사무소를 열고 인생 2막을 연다.

 

국립세무대학(10회) 졸업 후 국세청에 입문해 33년간 ‘세무공직자’ 한길 만을 걸어 온 송 세무사는 중부청과 인천청 등 지방청에서 현장 조사업무부터 시작해 팀장급으로 활약하는 등 세무조사에 특히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중부청에서 법인 정기조사를 전담하는 조사1국, 개인 통합조사 및 재산제세 조사를 전담하는 조사2국, 특별조사를 수행하는 조사3국에서 팀장으로 재직했으며, 인천청에서도 조사팀장으로 근무하는 등 국세청 조사업무의 핵심을 잘 꿰뚫고 있다.

 

공직 재직시 과세관청의 잘 벼른 창으로 활약했다면, 이제는 공수를 바꿔 납세자의 권익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현직에서 쌓은 세법지식과 실무경험을 토대로 탄탄한 방패로 거듭날 계획이다.

 

현직 재직 시절 국토부 부동산 거래분석기획단에 파견 근무한 점도 송 세무사의 또다른 강점이다. 부동산과 관련된 다양한 세금쟁송이 끊이지 않는 현실에서 원인분석부터 해결 방안까지 제시할 수 있는 업무 능력을 가졌다.

 

송 세무사는 현직 재직 당시 특히, 후배 공직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를 방증하듯 지난 6월말 안양세무서장 퇴임식 당시 전국 각지에서 함께 근무했던 현직 후배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는 등 훈훈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무관 승진 이전에는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오랫동안 근무했기에, 당시 임용후보자 과정을 밟았던 새내기 직원들이 이제는 중부·인천청을 비롯한 일선 세무서 곳곳에서 중고참으로 근무하고 있는 등 넓은 인맥도 보유하고 있다.

 

이달 10일 에스엠에스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세무사로 제2의 인생을 활짝 여는 송명섭 세무사는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선·후배님과 동료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는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국세행정의 성실한 동반자로서 한 걸음 한 걸음 우직하게 걸어 가겠다”고 개업 소감을 밝혔다.

 

[프로필]

△안양세무서장·속초세무서장 △중부청 조사1국·2국·3국 팀장 △인천청 조사팀장 △국토부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 △국세공무원교육원 △시흥세무서 개인납세과장 △안산·수원·평택세무서 외 다수 일선세무서 근무 △국립세무대학 10회 졸업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