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봉 국세청 차장 퇴임식서 "영광·감사·아쉬움" 토로

2025.09.30 11:30:20

29일 퇴임식 가져…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작별 인사 

 

최재봉 국세청 차장이 29일 오후 5시 퇴임식을 갖고, 3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최 차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시골 출신으로 국세청 차장 직위에까지 오른 데 대해 "영광"이라고 소감을 피력했으며, 30년에 가까운 공직생활 동안 가족과 같은 직원들에게는 "감사"를 전했다.

 

최 차장은 "시골 출신에 지극히 평범히 자란 제가, 국세청 차장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대과 없이 마무리하는 것은 매우 큰 영광"이라며, "여러분들의 유능함, 성실함에 기대어 30년을, 그리고 지난 13개월을 살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미안함과 아쉬움도 전해, 최 차장은 "미력하나마 업무에 도움을 주고자 잔소리도 많이 했는데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또 하나의 아쉬움은 바쁘다는 핑계로 충분히 소통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피력했다.

 

공직을 떠나지만, 국세청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국세청은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며, "AI 대전환, 납세자 권익보호, 체납 대응이라는 과제가 놓여 있지만, 여러분의 지혜와 열정이 모여 공정하고 합리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청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최재봉 국세청 차장은 1971년 전북 완주 출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청에 근무하는 동안 서울청 조사3국1과장, 국세청 국제조사과장, 국세청 감사담당관, 광주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청 징세관, 부산청 조사2국장, 중부청 징세송무국장, 중부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등 세무조사, 개인 및 법인 신고관리 등 국세행정 전 분야를 섭렵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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