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근로소득세가 법인세보다 커진 것은 사상 처음"

2025.10.14 14:07:34

"새정부 증세는 과세 정상화의 일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14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에서 무너진 과세체계를 이재명 정부에서 빠르게 정상화시켜 나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도걸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질의에서 “조세정책의 기본은 안정적인 세수 확보”라며 “조세부담률이 지난 정부 때 17.6%까지 퇴행했는데, 다행히 새정부에서 재추계하면서 내년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18.7%로 회복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안 의원은 尹정부와 새정부를 비교하며 조세 형평성 문제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조세 형평성은 결국 직접세가 간접세보다 비중이 조금 높아야 하고, 직접세 안에서도 상대적인 응능 능력이 큰 법인세가 개인세보다는 좀 높아야 한다”면서 “그런데 지난 정부 때는 이게 다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지난 정부에서 부가가치세가 법인세보다 더 많아졌고, 근로소득세가 법인세보다 더 커져 버린 것은 사상 처음이라는 점을 지목한 것이다.

 

안 의원은 “재추계한 2025년 실적을 보면 다시 법인세가 근로소득세를 상회하고, 법인세가 부가가치세보다 많아지는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향대로 가는 증세는 과세 정상화의 일환으로 본다”면서 법인세율과 증권거래세율 환원을 예로 들었다.

 

안 의원은 올해 세제개편과 관련해서도 “과세 형평성을 완전히 복원한 것이라고 본다. 대기업이나 투자자는 증세했고, 대신 미래 대비 투자라든가 중산·서민층은 감세했다”고 평가했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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