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5곳 신규 공인-15곳 재공인

서울본부세관(세관장·고석진)은 지난 15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3회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인을 획득한 20개 업체에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쿠팡주식회사, 테이진리엘소트코리아㈜, 삼양로지스틱스㈜ 등 5개 업체는 신규 공인을 받았으며, ㈜호텔롯데, 코닝정밀소재 주식회사, (유)그룹세브코리아 등 15개 업체는 재공인을 받았다.
AEO란 관세청이 법규준수도, 물류 안전관리 역량 등을 심사해 공인한 우수업체를 말한다. AEO 공인 기업은 △물품 검사비율 축소 및 신속검사, 수입신고시 서류제출 생략에 따른 신속 통관 △정기 또는 비정기 관세조사 면제(수입 부문 AEO) △과세자료 제출 생략(수입 부문 AEO) 등 다양한 관세행정 혜택은 물론, 관세청과 협약을 맺은 은행에서 금리를 우대받을 수 있는 금융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세관에서 지정한 기업상담전문관(AM)을 통해 AEO 공인 사후관리를 포함한 관세행정 전반에 관해 1대 1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AEO기업은 한국과 AEO 상호인정약정(AEO MRA)을 체결한 미국, 중국, 영국 등 25개 나라에서 신속 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EO MRA는 한 국가에서 공인한 AEO를 상대국에서도 AEO로 인정해 혜택을 제공하는 관세당국 간 약정이다.
고석진 세관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AEO 공인을 통해 안전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해 준 업체에 감사를 표하며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따른 해외통관 애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국내 기업이 세계 각국의 무역장벽을 넘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