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특별성과자 56명 파격 발탁…첫 직원 참여 블라인드 평가 도입

2026.04.16 14:29:32

체납·조사·조직기여 등 3개 분야서 특별승진

임광현 국세청장, 인사권 내려놓기 결단

인맥 아닌 '실적' 중심 인사원칙 강조

 

 

국세청이 올해 상반기 5급 이하 수시승진 인사를 16일 발표했다. 승진인원은 총 56명으로 승진 일자는 4월29일자다.

 

직급별 승진자는체납·조사·조직기여 3개 분야에서 근무 중인 5급 7명·6급 34명·7급 15명이다. 이들 모두 경력 연차와 무관하게 탁월한 성과가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승진자다.

 

국세청은 16일 2026년 상반기 수시 승진인사를 통해 총 56명의 특별승진자를 확정 발표했다.

 

특히 국세청은 개청 이래 최초로 일반 직원들이 블라인드 평가를 통해 승진자 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을 도입해 특승자를 발탁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에서 ‘특별한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는 그에 걸맞는 파격적인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국정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공직사회에서 성과중심 보상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임광현 국세청장 또한 이번 수시 승진인사에서 과감히 인사권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국세청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청장인 나부터 인사권을 과감히 포기할테니 오로지 성과에 기반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스템에 의한 승진인사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제3자를 통한 청탁 등 부당한 영향력 행사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할 것”을 밝히는 등 ‘인맥’이 아닌 ‘실적’ 중심의 인사원칙을 강조했다.

 

국세청 인사부서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수시 승진 방향을 ‘동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성과우수자 발굴’로 정하고, 평가방식에 대한 세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최종 평가방식으로는 ①세무서, 지방청 추천, ②본청 국·실단위 전문평가, ③직원 대표 및 무작위 추출 직원이 참여하는 블라인드 평가 등 3단계 절차를 마련하고 단계별로 진행 결과를 공개하면서 선발과정의 투명성을 높였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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