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위주 경영전통 총 1천200억 납부
2004년 아시아 5대기업 진입목표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제반 경제여건의 악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해 온 제일제당주식회사는 지난해 납세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35회 납세자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97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제일제당은 '99년 2조2천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법인세 3백92억원을 포함해 총 1천2백억원의 세금을 납부한 성실납세법인이다.
외형보다는 내실, 다각화보다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내실 위주의 경영 전통을 이어온 제일제당은 2001년의 경영목표를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정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경영의 큰 방향으로 설정했다.
특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식품 분야와 생명공학 분야에 자원을 집중함으로써 핵심 역량을 제고하고 신유통,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부문 등 미래 유망사업 분야도 적극 발굴해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본에 대한 현금 수익성을 최우선 경영지표로 설정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총력을 집중함으로써 현금 수익성 중시의 내실 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일제당은 2004년까지 총 6조3천억원을 투입, 그룹 매출액을 10조원 규모로 키우고 가치경영을 그룹경영의 중심축으로 도입해 CFROI(투하자본 대비 현금유입 규모)를 세계 초우량 기업 수준인 13~14%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난 '97년 국내 식품업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제일제당은 설탕 밀가루 조미료 식용유 육가공 냉동식품 등 소비탄력성이 적은 사업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해 왔으며 창립이래 지금까지 단 한번도 국내 1백대 기업의 대열에서 탈락한 적이 없는 우량회사다.
이를 바탕으로 제일제당은 2004년에는 아시아 5대 식품회사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으며, 미래 유망 식품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식품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및 M&A를 통해 유망 식품분야에 진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다.
▶매출 10조원을 목표로
가치경영전략을 펴는 제일제당 본사
가치경영전략을 펴는 제일제당 본사
지난 '84년 제약업에 진출, 현재 주력사업인 백신과 세계 수출시장 2위를 확보하고 있는 7-ACA(세파계 항생제 원료물질) 등 고부가가치 원료사업에 주력하면서 항암·항생제 등 전문치료제 중심의 ETC사업을 더욱 강화, 현재 1억달러 규모의 수출액을 2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광우병 파동으로 수요 및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라이신 핵산 등 기존 사업분야에 대한 원가경쟁력을 제고하고 아미노산류의 품목 확대를 통해 사업다각화 및 지속적인 국제화를 추진함으로써 총 1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95년 21세기 전략사업의 하나인 영상사업에 진출, 그 진가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는 제일제당은 세계적인 영화계의 거물 스티븐 스필버그, 천재 만화영화 제작자 제프리 카젠버그, 음반계의 대부 데이비드 게펜 등과 함께 `드림웍스 SKG'를 공동 설립,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음악채널인 M-NET과 패션채널 등 5개 케이블 TV 채널을 갖췄고 위성방송사업 진출도 추진함으로써 영화·비디오·방송·인터넷으로 이어지는 종합미디어 산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또한 국내 최고의 종합식품회사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과 함께 합리적인 신기업문화 창조와 인재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자율복장 근무제, 플랙서블 출근제도, 격주 토요 휴무제, 호칭 단순화를 국내기업 최초로 도입·시행하고 있으며 21세기에 맞는 인재육성을 위해 다양한 능력개발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창업이래 단 한 건의 노사분규도 없는 노사관계 모범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고 최상의 근무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난 '94년이후 대부분의 사업장이 현재까지 무재해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