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칼럼]관세청 화물추적 및 조회서비스

2003.08.04 00:00:00

최현철 대전세관 통관지원과장



기업이 글로화되면서 해외로부터의 원재료 조달과 수출입 화물의 이동상황을 실시간 관리하는 문제는 기업의 사활을 거는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기업은 수출입 화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신속한 수송과 배송, 효율적인 보관과 하역, 적정 재고관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업(화주)은 자기 수출입 화물이 제대로 선박에 실렸는지, 그 배가 어떤 선박인지, 통관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그 화물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세청은 선사·항공사가 송신하는 마스터 B/L과 포워더가 보내는 하우스 B/L을 통합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이 화물의 수출입 통관 화물과 관련한 정보를 실시간 확인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를 방문하면 '실시간 정보'를 통해 수입화물 통관진행정보, 출항허가 정보, 수출선적 정보 및 상표권등록 정보를 검색·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정보는 모두 무상으로 제공된다.

우선 '수입화물 통관진행정보'는 기업화물 관리번호, B/L번호 또는 컨테이너 번호만 알면 수입된 화물이 통관, 운송 및 최종소비지에 도착하기까지 실시간 위치 검색이 가능하다.

화물의 적하목록 제출, 하선신고, 반입, 타소장치허가, 보세운송, 반출입, 수입신고 및 최종반출 등의 처리상태와 그에 따른 날짜, 장치장소, 반출입 내용, 반출입 근거번호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출항허가 정보'는 출항허가번호 또는 적하목록 제출번호를 알면 출항허가서의 상세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자기 화물이 실려있는 선박의 명칭, 국적, 호출부호, 크기(총 t수), 출항일시, 선박종류, 선박회사 또는 선박대리점명, 최종 목적지, 화물명세(적재화물, 총적재 t수, 당함 적재 t수, 위험물 t수 등), 차항지, 승무원수, 승객수, 보고일자, 발행일시, 발행기관 및 담당자 등 상세한 정보를 보여 준다.

'수출선적 정보'는 수출신고번호를 통해 자기 화물이 제대로 선적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상표등록정보'는 현재 세관에 등록된 상표권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다.

관세청은 지난 7월16일 우리 나라의 '동북아 경제중심'을 실현하기 위한 초일류세관 비전과 추진전략을 발표하였다. 앞으로 수입화물의 입항에서 창고 반출까지 전 과정에 관한 물류절차를 더욱 간소화하고 수출입 통관 및 화물관리시스템을 범국가적 전자무역(e-trade) 및 물류 네트워크와 연계시켜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화물추적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내륙 운송 중인 화물의 추적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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