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석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28일 '8.31 부동산 대책'이 나온지 1년을 맞은 싯점에서 당초 정부가 생각했던 효과가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다주택자의 매물을 중심으로 매물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해서 이같이 밝힌 허 실장은 "하반기에는 (부동산 가격의) 안정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내년 1가구 2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올해 11월을 전후로 매물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렇게 보고 있다"며 "시기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머지않아 걷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실장은 이어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소수공제자 추가공제 폐지 등을 담은 세제개편안의 국회 처리와 관련 "정부안대로 통과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인적공제 추가 조정 문제는 단기적으로 개선안을 만들기 힘든 만큼 시기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뉴스매체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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