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장선거 "도덕성 겸비, 대승적 명분자 승리"

2007.01.29 13:55:42

오는 31일까지 각 후보 공히 부회장 후보 반드시 공개해야

김정부 전 의원이 불출마의사를 밝힘에 따라 차기 세무사회장 선거 출마 후보가 정구정, 정은선, 조용근 세무사(이상 가나다순) 등 3파전으로 좁혀졌다.

 

특히 29일(월)부터 러닝메이트(부회장 3명) 등록이 본격화 되면서 본 등록 마감일인 오는 31일(수) 이들 세 후보가 비공개로 일관하던 자신의 부회장 후보를 공개하는 등 완전한 등록을 마치게 된다.

 

더욱이 오는 2월1일(목)에는 회장후보에 대한 기호추첨이 오전 10시에 실시돼 이 날 이후부터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돌입하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번 회장선거 중 한 가지 특이한 사항은 유효득표 15%를 얻지 못하는 후보는 공탁금(5천만원=회장 본인 2천만, 부회장 후보 3인 각 1천만원씩 3천만원 등)을 한 푼도 반환받지 못하게 된다.

 

공탁금 미 반환과 관련 세무사회가 최근 개정한 임원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유효득표 15% 획득에 실패하는 후보의 공탁금은 해당 후보에게 돌려주지 않고 ‘회의 잡수입’으로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세무사계에는 과연 3파전 양상이 끝까지 가지 않으리라고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는 바로 김정부 전 의원의 경우처럼 어떤 후보가 언제 어느 때 그것도 갑자기 사퇴를 할 것인지 예측할 수 없다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세무사회의 한 관계자는 “회장 선거를 전후로 이상한 소문이 떠돌고 있다”면서 “이는 남은 세 후보 중 누군가 또 한 후보가 사퇴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는 메가톤급 사안이 남아 있다”고 말해 그 이상한 소문의 진위가 조만간 밝혀질 것임을 암시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 번 세무사회장 선거는 상대를 비방하지 않으면서 법적, 도덕적으로 특별한 흠결이 없고 대승적 명분을 가진 후보가 결국 당선될 것으로 회원들은 전망하고 있다.

 



김현호 기자 hyu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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