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훔친 차 외국으로 팔아온 밀수범 검거

2007.08.17 14:48:14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오병태)은 훔친 차의 일련번호를 위조해 외국에 팔아온 절도 차량 밀수조직이 세관에 검거됐다.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해 9월부터 최근까지 35회에 걸쳐 경기도 고양, 안산 등지에서 절도한 현대포터 89대, 현대스타렉스 21대 등 각종 절도차량 132대 시가 13억 상당을 절도한 후, 차대번호를 위조해 인천항을 통해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에 밀수출한 혐의로 하모(34)씨 등 2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모 (35)씨를 추적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또 차대번호 변조 현장에서 현대포터 6대를 증거물로 압수했으며 이미 외국무역선에 선적한 스타렉스 2대는 태국에 입항하는 즉시 국내로 반송 되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고차 수출은 국내에서 폐차 등으로 등록이 말소된 차량만 수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했으며 전문적 기술과 치밀한 준비아래 범행을 일삼아 온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

 

 

이들은 낮에는 외제차를 타고 수도권 일대를 다니면서 훔칠 차량을 물색해 네비게이션에 그 위치를 입력시키고 밤 11시에서 새벽 3시에 차를 훔치고, 휴일에는 가평등지에서 수상스키를 즐기는 등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국내차량 절도범 이 모씨는(특수절도6범) 열쇠수리학원 전문 강사 출신으로 각종 열쇠 수 백 개와 열쇠 제작기까지 갖고 다니며 차를 훔쳤고 이들은 항상 2인 1조로 활동하면서 수도권지역에서 범행을 벌이고 차대번호 전문 변조공장을 인천 연안부두 부근에 차려놓고 훔친 차를 이동시켰으며 절도행각 시에 차주가 나타날 것에 대비해 전자총과 잭나이프, 무전기까지 치밀하게 준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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