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중국산 고춧가루 시가 5억4천만원 밀수검거

2007.12.10 09:12:54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오병태)은 10일 인천항을 통해 시가 5억4천만원 상당을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25회에 걸쳐 중국산 고춧가루 102톤을 밀수입하면서 다데기로 위장해 밀수한 조某씨 등 밀수조직 3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검거, 추가여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에서 소비자들로 부터 인기가 높은 고춧가루 가공 공장을 설립, 운영하면서 다데기와 고춧가루가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점을 이용해 관세율이 낮은(45%) 다데기를 수입하는 것처럼 세관에 허위 신고 한 뒤 실제로는 세율이(270%) 높은 중국산 고춧가루를 밀수입한 혐의이다.

 

이들은 또 다데기와 고춧가루를 20kg 동일규격 박스에 담은 후 박스 겉면에는  ‘식품위생법에 의한 한글표시’ 스티커를 부착하고 다데기는 20kg 중량표시가 잘 보이게 하는 등 치밀한 방법을 이용해  값비싼 고춧가루는 컨테이너 안쪽에 싣는 (속칭 커튼치기)수법으로 밀수입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보세창고에서 반출하는 것을 세관 수사관들의 잠복, 미행 끝에 다데기로 위장한 중국산 고춧가루 5톤을 현장에서 적발하고 보세창고에 대기 중이던  고춧가루 7톤을 추가로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김장철을 맞아 유사한 수법으로 밀수입하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입업체에 대한 분석 자료를 토대로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이러한 밀수업체를 발본색출 하는데 모든 역량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김정배 기자 inch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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