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생 리더십은 낙제점, 똑똑하기만 해서는 안 돼"

2008.02.26 09:35:17

황 수 GE 코리아 사장, "주변과 상대방 배려 절실"

한국학생은 지적으로 우수하나 리더십역량이 낙제 수준인데다 세상을 이끌기 위해서는 똑똑하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전경련이 지난 25일 전경련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2기 전경련 영리더스클럽(Young Leaders' Club, 이하 YLC) 캠프'입학 특강에서 GE Korea의 황 수 사장의 지적이다.

 

 

 

황 사장은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과거 아시아의 4마리의 용에서 이제는 아시아의 여러나라 중의 하나로 잊혀져 가는 나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황 사장은 "변화가 절실한 현 상황 속에서 선진한국 건설에 필요한 인재상이 절실히 요구되는데, 큰 그릇과 큰 인물은 지적능력 못지않게 인성 및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주변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함을 당부했다.

 

 

 

나아가 황 사장은 "GE가 21세기를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로서 사업의 성장과 전세계가 당면한 환경문제의 동시 해결을 위해 에코메지네이션(ecomagination)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이승철 전무도 인사말을 통해 “세계화라는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우리가 처한 현실은 녹녹하지만은 않다”며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시장경제 원리를 더욱 공고히 해 한강의 기적이라는 성공신화를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교보생명 계성원(충남 천안 소재)에서 실시되는 이번 YLC 캠프에는 시장경제, 기업활동, 한국경제 등에 대한 전문가 강의와 토론, 참가 학생들의 주제 발표 등의 형태로 진행되며 황 수 사장(GE Korea), 박광량 교수(홍익대학교), 이춘근 부원장(자유기업원), 강대성 전무(SK네트웍스), 김상수 교수(한양대학교), 윤창현 교수(서울시립대) 등 기업과 학계 인사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이날 입학식을 갖고 4박5일간의 일정에 들어간 YLC 캠프는 전경련이 대학사회에 균형 잡힌 경제관과 기업관을 가진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며 이번 캠프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YLC 대학생 회원 100명이 참가한다.

 

 

 

YLC는 2002년 설립 당시부터 전경련이 후원해 오고 있는 전국 규모의 대학생 연합동아리로 현재 수도권 3개 지부(신촌, 관악, 안암)와 전국 4개 지부(충청, 전라, 경남, 경북)로 구성돼 있다.

 

 

 

YLC 소속 대학생들은 각 지부를 중심으로 필수포럼, 열린강연회, ALP (Advanced Learning Program), “YLC 학술제”, “투자자를 잡아라.” 등 시장경제와 기업을 이해하기 위한 학습활동, 소외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 봉사활동, 자율포럼 등 회원간 소모임 운영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김현호 기자 hyu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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