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순 서울국세청장 "고객인 국민 관점에서 업무수행"

2008.04.01 10:46:16

"신뢰라는 무형의 자본 축적돼야 국민과 마찰 사전 예방된다"강조

“모든 업무를 고객인 국민의 관점에서 살펴 달라”

 

1일 오전 9시 국세청사 2층 대강당에서 거행된 제34대 김갑순 서울지방국세청장(사진)은 취임일성을 이같이 강조하고 “국세청의 임무는 단순히 세금을 걷는 것이 아닌 만큼, 무엇보다 국세청의 임무와 국세공무원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서울청장은 “국세청의 임무는 국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가재원을 조달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제, “안전하고 행복한 국민생활이 우리 손에 달려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업무수행 과정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을 불안하게 하거나 행복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서울청장은 “모든 업무를 고객인 국민의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면서 “고객을 불편하게 하는 요소는 없는 지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없는 지 끊임없이 점검하고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줄 것”을 주문했다.

 

나아가 김 서울청장은 “어떻게 하면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우리에게 거는 기대를 충족시켜 줄 때 상호 신뢰관계가 형성되는 만큼 업무처리 방식과 그 결과는 물론 사소한 언어표현도 국민의 시각에서 올바른지 냉정하게 자문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서울청장은 “우리가 모든 측면에서 바람직스럽고 올바르게 행동할 때에만 비로소 국민들은 그 결과도 신뢰할 것”이라면서 “신뢰(信賴)라는 무형의 자본이 축적돼야 국민과의 마찰이 사전에 예방되고 조직내 대동단합의 기틀을 굳건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 관점에서 업무를 살펴보기 위해 김 서울청장은 ▶성과 지향형 일 버리기 ▶업무능률형 일 버리기 ▶고객 지향형 일 버리기의 3대 추진방향을 제시하고 별도의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6천여 서울청 전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김 서울청장은 “업무별 분야별로 개선실적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일 버리기’ 경쟁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전제, “관리자부터 솔선해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해 줄 것과 관리자는 구성원들에게 주어진 권한을 자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충분히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서울청장은 “자신의 업무를 책임지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관리자가 최대한 지원해 줘야 한다”면서 “특히 경청하고 공감하며 함께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관리자의 역할을 적극 강조했다.  

 



김현호 기자 hyu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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