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서] 납세자 편의 위해 민원실 개선

2008.06.18 13:31:16

번호표 출력기 2대 설치 및 지역민원실 등 아이디어 눈길

납세자들의 편의를 위한 일선 세무서에서의 아이디어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구로세무서(서장·최이봉)는 민원실에 납세자 편의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6월초에 몇 가지 장비를 구입, 납세자들이 세무서를 방문할 때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었다.

 

구로세무서의 민원실을 방문하는 납세자들은 우선 입구에 놓인 번호표 출력기를 볼 수 있다. 그런데 번호표 출력기는 두 개로 왼쪽에는 '사업자등록(신규 정정)/확정일자신청열람'이라는 글씨가 붙어 있고, 오른쪽에는 '민원증명발급/민원서류접수/휴폐업신고'이라는 글씨가 붙어 있다.

 

 

이는 글씨가 붙어 있는 내용대로 민원서류 발급 창구를 구별하고 받고 있는데 비해 그동안 번호표는 하나만 있어서 납세자들이 불편하다는 내부 의견 의견 때문이었다. 이러한 생각은 납세자의 입장에 서 있지 않다면 발상을 내기 힘든 것으로 김호인 납보과장은 "이 번호표출력장비를 두개로 해 놓은 덕분에 납세자들이 창구를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게 됐고 대기시간도 줄어들었다"고 말해 발상의 전환이 얼마나 큰 효율성을 가져오는지 보게 해 준다.

 

이것 외에도 민원실에 있던 돋보기 안경도 큰 돋보기 유리로 교체해 민원인들이 더 편하게 서류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돋보기 안경이 자꾸 분실되고 또 세무서에서는 바로 장비를 구입할 수 없는 관계로 후에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불편할 수밖에 없던 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체한 것이다. 구로서는 서류 작성에 지장이 없도록 큰 유리형 돋보기를 여러 개 설치, 작은 글씨를 읽기 불편한 납세자들의 편의를 도와주고 있다.

 

아울러 핸드폰 충전기도 설치, 납세자들이 대기하는 동안 핸드폰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납세자들에게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구로서는 민원실에 유아방과 지역민원실도 계획하고 있다. 유아방은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납세자들을 위해 대기 시간 동안이라도 민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이다. 또 아이들을 데려올 경우 아이들이 뛰게 되면 다른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줄 수도 있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효과도 있어 적극 추진 중이다.

 

지역민원실의 경우 김 과장은 "구로서가 영등포구 내에 있어 관내 주민들이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불편한 점 있었다"며 "이를 위해 구로구청이나 디지털단지내에 10평 규모의 민원실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원실을 둘 경우 직원 2~3명 정도를 파견해 현장에서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로구청장과 면담을 거쳤고 구청 측에서는 긍정적으로 화답, 구청의 협조를 통해 성사될 전망이다.

 

민원실의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호인 과장은 "앞으로도 납세자의 만족도와 신뢰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kim64@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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