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기업경영이 어려운데 이들 기업이 경영난을 타개하도록 세정지원을 적극적으로 하라”
김갑순 서울청장은 지난 24일 오후 3시10분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서세무서(서장. 조춘연) 부가세 신고현장을 찾아 조 서장에게 이같이 당부하고 “부가세 신고서 자기작성 교실에 들러 납세자께서 찾아오시는데 이를 폐지할 순 없지 않느냐”며 “다만, 납세자에게 친절히 신고서 작성방법을 안내하고 납세자 스스로 작성 신고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납세자가 적게 올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서세무서는 퇴직공무원 1명을 부가세 신고서 자기작성 교실에 배치, 납세자의 신고편의를 적극 도모했다.
부가세 신고납부기간 중 15일간의 일정으로 이곳 1층에 마련된 신고서 자기작성교실에서 납세자의 신고편의를 도왔던 이한영 씨(전 종로세무서 계장)는 “마치 친정집에 온 기분이다. 모든 업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납세자에게 세무상담도 해 주고 친절하게 해 줄 수 있었다”면서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8일 개설된 납세자 도움방에 들른 김 서울청장은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아담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이곳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고맙다”고 전제, “납세자 눈높이에 맞춰 납세자의 불만을 없애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장실에서 조춘연 서장으로부터 이번 부가세 신고현황을 보고 받은 김 서울청장은 강서세무서의 세정여건과 현황을 묻고 각 과장을 불러 테이블에 앉아 “무더운 여름 부가세 신고납부와 세정업무 추진에 노고가 많다”고 격려했다.
한편 김 서울청장의 이번 순시와 관련 강서세무서의 한 관계자는 “서울청장께서 순시하시는데 특별히 준비한 게 없을 정도로 평소 일하는 자세로 맞이했다”고 말하면서 “역시 일 버리기 전도사답게 형식적인 의전이 없어 깔끔한 순시가 됐다”고 김 서울청장의 순시의 특장을 이같이 설명했다.[사진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