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2008년 실적이 매출 11조6천747억원, 영업이익 2조599억원, 당기순이익 1조2천777억원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은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한 SMS 요금인하와 다양한 할인요금제 등으로 매출 감소 요인이 많았으나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와 접속료 수익의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한 11조6천7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상반기에 집중되었던 WCDMA마케팅 경쟁 등으로 3조635억원을 집행해 전년대비 7.3% 증가했는데 이는 매출액 대비 26.2%를 마케팅비용에 집행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의 증가와 WCDMA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에 기인해 지난해 대비 5.1% 감소한 2조 59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2007년 대비 지분법 평가익 감소와 LG파워콤 보유지분의 시장가 반영으로 인한 영업외비용의 증가로 전년 대비 22.2% 감소한 1조2천777억원 기록했다.

또한 SK텔레콤은 WCDMA 커버리지 확보 및 통화품질 제고를 위한 보강투자 등을 위해 2008년도 총 1조9천186억원을 투자했다.

SK텔레콤의 2008년 누계 가입자 수는 2천303만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ARPU는 다양한 할인요금제 도입 및 무선인터넷 ARPU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 감소한 4만3천16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2008년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7% 늘어난 3조68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4천688억원, 당기순이익은 21% 감소한 2천631억원을 기록했다.

장동현 SK텔레콤 CFO는 “올해에는 기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무선인터넷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액제 가입자를 더욱 확대하고 WCDMA 고도화를 추진해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