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전원규 세무사의 3녀 전은경(33세)씨가 지난달 26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아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전은경 박사는 한성과학고와 서울대 문리학과를 나와 지난 2007년 2월 하혜자 세무사의 아들인 최준성(서울대 졸업)씨와 결혼, 세무사 집안이 사돈을 맺어 화제가 됐다.
전은경씨의 박사학위 논문은 산업별 고정자산 수익률 및 사용자 비용 추계에 관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세분류 산업 수준에서 세금에 관련된 요소를 다뤘다.
경제학계에서는 전씨의 박사논문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분석과 조세정책의 실효성을 분석함으로써 활용가치가 높은 연구 자료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전씨는 만삭의 몸을 한 채 박사 논문심사를 거뜬히 통과했으며, 첫 아이 출산과 함께 경제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전원규 세무사는 “서울대 경제학박사 학위에다 첫 손자까지 보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항상 겸손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