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많은 일선관서, '본청 TIS운영 일요일은 안되나요'

2009.04.14 10:19:00

◇…요즘 일선세무서는 자료처리 업무가 산적한 나머지 평일 늦게까지 근무하거나  토요일에도 출근하는 사례가 있어 국세청도 TIS(국세통합전산시스템)를 연장 가동하고 있다는 소식.

 

한 일선 관리자는 “우리 때는 ‘서류를 열면 미결이고 서류를 덮으면 완결’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요즘은 ‘컴퓨터를 켜면 미결이고 컴퓨터를 끄면 완결’이라는 말로 바뀌었다”면서 “이렇듯 PC에 대한 업무 의존률이 높다보니 국세청 TIS도 상대적으로 중요해 졌다”고 요즘 세태를 설명.

 

이어 “직원들이 자료처리한 것을 업데이트하기 위해서는 TIS라는 것을 거쳐야 하는데 종전에는 평일 오후 8시까지 운영되다가 4월부터 9시까지로 1시간 연장되고, 토요일에도 오후 1시30분에서 오후 6시로 시스템이 연장되어 가동된다”고 부언.

 

그러나 직원들은 신고 때 등 병목현상(업무)이 일어나는 시기에는 사실상 업무폭주로 직원들이 좀 더 연장되기를 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직원들은 TIS운영에 대해 “종전에 비해 운영시간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고, 업무에도 도움이 된다”면서도 “일요일에는 TIS가 운영이 되지 않고 있어 추가연장이 필요하다”고 건의.

 

이에대해 한 관리자는 “직원들의 입장도 나름대로 명분이 있는 건의이지만, 전산실에서도 업무지원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업무상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

 

전산실 한 관리자는 이에대해 “본청에서도 1만5천명이 넘는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킬 수 없는 일도 있기 마련”이라면서 “사실상 전산실도 직원들이 자료처리한 것을 전산상으로 업데이트를 해야만 다음날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룰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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