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장, 광주청장, 교육원장 등 2급지 기관장 3명이 동반 명퇴신청을 하면서 6월말 국세청 고위직 인사에 대한 관심이 세정가에 급부상.
게다가 3~4급 국세청 간부 15명도 이미 명퇴신청을 낸 상태여서 고위직 공석이 18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사를 누가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
우선 허병익 차장이 인사를 하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신임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가 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더 우세.
이는 신임 청장이 조직 장악을 위해서는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 백용호 내정자가 임명된 뒤 간부급 고위직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는 것.
일각에서는 “일선 기관장을 비롯해 지방청장 등 기관장자리를 비워둘 수가 없지 않느냐는 시각에서 허 차장이 할 수도 있다”면서 “그렇게 될 경우 백용호 내정자의 의중이 실린 인사가 될 것”이라고 부언.
또 다른 한 관리자는 “국세청장자리도 5개월동안 비워놓았는데 지방청장이나 세무서장 자리를 1~2주일 정도 비워놓는 것이 뭐 그리 큰 문제냐”는 반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