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직원들, 새 청장취임으로 구겨진 자존심회복 기대

2009.07.07 10:25:54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조만간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선 직원들은 ‘힘있는(?)’청장의 취임을 계기로 구겨진 국세청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기를 기대하는 모습.

 

일선 한 조사과장은 “청장이 구속되는 것도 모자라 서울청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고, 심지어 중부청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기까지 했다”며 “이 모든 것들이 청장 부재시에 일어난 일이며 이런 일들로 인해 직원들의 자존심이 뭉개져 버렸다”고 지적.

 

이 과장은 그러면서 “곧 취임하게 될 청장께서는 소위 힘이 있는 분으로 알려져 있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져 본다”고 소감을 피력.

 

일선 한 직원은 “언론이나 주변에서 실세 청장이란 말을 하곤 하는데, 외부인 실세 청장께서 취임해 국세행정 시스템을 객관적으로 보고, 또 국세행정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집행되고 있다는 점을 국민과 정부에 정확히 인식시켜 줬으면 한다”고 기대.

 

이렇듯 상당수 직원들은 전직 국세청장의 불명예 퇴진과 최근 몇몇 세무비리 사건 등으로 인해 국민들의 눈에는 국세청이라는 조직이 마치 부패한 집단으로 비칠 수도 있는 등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데, 외부인 출신의 청장이 취임해 국세청 조직이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기를 기대하는 분위기.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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