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국세청 폐지, 세무서 통폐합 등과 같은 국세청 조직개편 작업이 일단 종지부를 찍었지만 6급 이하 직원들은 내년초 추진될 본·지방청·세무서간 기능조정과 인력재배치 작업에 관심을 갖는 모습.

이는 본청의 조직과 인력을 슬림화하고 납세자 수 등을 고려해 세무서간 인력조정이 이뤄지게 됨에 따라, 본청 인력이 일선으로 대거 이동이 불가피하게 됐고 수도권 세무서 등을 중심으로 인사이동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

일선 한 관리자는 “그간 지방청 폐지, 세무서 통폐합과 같은 내용은 주로 외부에서 논의돼 왔던 사안이다”면서 “이와 관련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국세청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하겠다고 한 만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체계 정비는 불가피한 것 아니냐”고 전망.

이와 관련 요즘 일선 직원들 사이에서는 “업무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조직체계를 바꾸려고 하는 만큼 일선 현장의 업무집행 실태를 철저히 점검해 이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쪽에 무게중심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은상황. 

한 일선직원은 “본청의 조직을 슬림화한다는 데는 기본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항상 그렇듯이 조직개편이든 조직체계 조정이든 결국은 인사문제와 결부되므로 조직체계 변경에 따른 객관적인 인사원칙을 세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