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빠진 조세연구원 토론회, 주최측인사 지각 '빈축'

2009.08.20 16:08:18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조세연구원이 지난 18일 서울 명동 소재 은행회관에서 '경제위기 이후 조세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

 

이날 개최된 토론회는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조세정책의 효과성을 검토하고 향후 재정건전성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조세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

 

원윤희 조세연구원장도 토론회 개최에 앞서 참석예상자들에게 보낸 '모시는 말씀'이란 초대장을 통해 "조세정책에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혜를 모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바쁘시겠지만 향후 조세정책의 방향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되는 의견을 개진해 달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

 

그러나 정작 행사를 주최한 기관의 수장인 원윤희 원장과 토론자로 나서기로 돼 있던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 연구3부장이 행사시작 시간이 지났음에도 나타나지 않아 참석자들은 한동안 어리둥절.  

 

결국 기다리다 토론회는 5분 정도 늦게 시작됐고, 이들은 행사가 시작되고도 한참이 지난 이후에야 모습을 드러냈다.

 

공항 도착시간이 늦었다는 것과 차가 막혔다는 게 이들이 행사장에 늦게 도착한 이유.

 

이론 인해 원 원장이 행사장에 늦게 도착함에 따라 토론회 시작에 앞서 해야 할 개회사를 토론회가 끝나고서야 하는 '해프닝'이 발생.

 

'차가 막혔다'라는 이유로 늦게 도착한 고영선 부장은 사회자의 배려(?)로 맨 처음 순서에서 마지막 순서로 차례를 바꾸는 등 그럭저럭 넘어갔지만, 토론회는 맥이 풀린 것은 물론 따가운 빈축을 사는 대가를 치렀다.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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