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탈세의혹 '세무대리인 착오'… '우리가 봉인가'

2009.09.22 09:45:08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YES24(주)로부터 받은 자문료을 소득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 “세무대리인의 착오”라고 해명하자, 세무대리계 인사들은 강하게 반발.

 

서울지역 한 세무대리인은 “인사청문회에서 탈세의혹이 일면 세무대리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전문자격사의 윤리성을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전체 업계차원에서 강력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

 

이번 정운찬 총리후보자에 앞서 이용훈 대법원장은 지난 2004년 변호사로 활동할 당시 수임료 소득누락 사례가 제기됐으나, “세무사가 실수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해 전국 세무사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야기한 바 있다.

 

그 뿐 아니라 다수의 인사청문회에서도 각종 탈세의혹이 나올 경우 세무대리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 한 발언이 자주 목격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세무대리인의 전문성과 윤리성을 훼손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적인 인식..

 

이에따라 세무대리계에서는 '강력한 대응책이 나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후보자들의 발언내용을 면밀히 분석, 사실 여부를 확인하여 강력하게 대응하는 방안이 나와야한다는 등 반발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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