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등 국정감사 수감기관들은 국감준비에 몰입해야하는 관계로 사실상 '추석명절기분 만끽'은 이미 남의 일이 된 상황.

국감을 실시하는 쪽이나 국감을 받는 쪽이나 바쁘기는 마찬가지지만, 국세청의 경우는 전임 청장들의 연속된 불명예퇴진과 관련된 비정책성 후속예상쟁점들이 많아 어느때보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부분의 본지방청 직원들은 추석연휴에 고향을 찾는 일은 아예 엄두를 못내고, 잘해야 추석 당일 정도만 집에서 보내는 쪽으로 이미 가닥을 잡은 상태라고.

백용호 국세청장은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했는지 “국감을 준비하는 최소한의 인력만 남기고 추석 한가위를 보람있게 보내라”는 특명(?)을 내렸지만, 실효가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