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세무사 수습기간을 늘려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수습기간중 수습세무사들에 대한 처우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도 뜨거운 상황.

수습기간 연장문제에 대해서는, 세무사들의 능력향상과 세무회계환경의 변화 등을 감안할 때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지만, 수습기간중의 수습세무사들에 대한 처우 문제도 함께 해결돼야한다 의견이 적지 않은 것.

현재 수습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기존 세무사들은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편이고, 세무사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세무사'들은 반대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개업세무사는 "현재와 같은 처우로 6개월정도의 수습기간은 수습자들이 버텨낼 수 있지만 2년 정도로 늘어나면 아마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본다"면서 "수습기간을 연장할 경우 그에 따른 처우문제도 함께 강구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

또 다른 세무사는 "수습기간을 2년으로 늘릴 경우 그만한 대우를 해주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잘 하면 수습자와 기존 세무사간에 좋은 윈윈이 될 수 있다"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