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경감' 아쉬움…'안 국장 다 뒤집어 썻다 할 수도'

2009.11.19 11:39:20

◇…안원구 국세청 국장이 끝내 검찰에 체포되고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상황이 전개 되자 세정가는 얼마간 예측 했었다는 듯 차분함을 보이고 있다.

 

또 상당수 인사들은 '자수경감'이라는 법률용어를 떠 올리며 '일이 이렇게까지 된 것은 안원구 국장이 좀 더 현명한 처신을 했더라면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라는 의견을 되뇌이며 진한 아쉬움을 표출.

 

특히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놓고 보면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미국으로 출국할 때 이미 버티거나 어떤 주장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설득력을 발휘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그런 전체적인 측면에서 안 국장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아니냐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또 안 국장 입장에서 보면 '억울하다고 여길 부분도 있는 것 같다'와 '(한상률 출국으로 인해)모든 것을 뒤집어 썼다고 분개 할 부분도 있을 수 있다'는 등 동정론도 없지않은 상황.

 

특히 일각에서는 안 국장이 한 때 '잘나가던 TK실세'였다는 점 등을 들어 '어딘가 믿는 구석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과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는 자신을 어떻게 하겠느냐'는 막연한 '자만'도 없지 않았겠냐고 분석. 

 

한편 이 번 사건은 언제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미국에서 돌아 온 이후까지를 상정하면서, 안 국장에 대한 사법처리와는 별개로 논란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    

 

 

 

 

 

 

 

 

 



기동취재반 기자 info@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